책 리뷰

'호러 만찬회' _ 역시 귀신!, 여름은 귀신, 무서운 귀신

black sheep’s running 2023. 7. 1. 10:00
728x90
반응형

호러 만찬회 _ 역시 귀신!, 여름은 귀신, 무서운 귀신 왜 자꾸 읽고 싶은 건지...
 
'한밤의 시간표'_정보라 책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하는 공포 소설은  '호러 만찬회'_신진오, 전건우 작가의 책이다.

외로움, 비교, 소외, 집착, 욕심, 비겁함 이 모든 것들이 우리를 귀신으로 만든다!!

달콤 달콤, 의지 불끈 소설도 너무 좋지만... 
 
습하고 끈적거리며 더운 여름밤을 식혀줄 공포소설을 읽기에 딱 좋은 시기인 것 같다.
 
표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총 8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고 신진오, 전건우 2명의 작가가 집필했다.
 
사실, 이 책은 카카오페이지 웹툰과 영상 동시 콜라보 프로젝트인 <테이스츠 오브 호러>에서 출발했다.
 
따라서, 책을 읽고 웹툰을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2023년도 하반기에는 영화로도 개봉 예정되어 있다. 

책을 읽기 전,
 
소주제만 보고 어떤 내용이 제일 무서울 것 같은지 한 번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를 주는 포인트!!

나는 읽었으니까.. 
 
개인적으로는 무서웠다기보다는 너무 슬퍼서 괴로웠던 소설이었다.
 
너무 자세한 소개는 스포로 이어지니.. 간략하게!
 


헤이, 마몬스: 생에 최초의 사랑을 차지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
얼룩: 소외되어 죽어가는 인간
딩동 챌린지: 성공에 대한 잘못된 욕구
네발 달린 짐승: 비교와 성적에 대한 집착
신딸: 내가 아니라 너에게 저주를
추락: 돈에 대한 욕망
만성활력: 만성피로 사회
반딧불의 산: 운명에 순응하는 삶


으로 내용을 요약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주제를 너무 흥미진진하게 읽었고, 재미있게 읽었는데 딱 주제 2개가 너무 마음에 걸린다.
 
헤이, 마몬스와 네발 달린 짐승!!
 
헤이, 마몬스는 부모의 사랑이 너무 필요했던 첫째가 둘째에게 가지는 질투심에 대한 내용인데,
부모의 입장에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 더 적극적인 표현이 필요함을 깨닫게 했던 내용이다. 
 
그리고 네발 달린 짐승!
슬픈 사회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누구나 잘못된 걸 알고 있지만 그 빠르게 굴러가는 쳇바퀴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더 고통스러움을 보여준다.
대학입학이 인생의 모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다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무한열차 안에서 내리지 못하는 건
기성세대의 열망과 집착이 그 아이들을 꽁꽁 묶어 두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공포 소설로 읽기에는 고민할 거리가 많은 책이었다.
인생 몇 회차이든 지금 우리는 한 번을 살아가고 있다.
 
그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우리는 계속 반성적 사고를 하며 살아야 한다.
 
한 여름밤의 재미로
또는
반성적 사고를 위한 책으로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호러만찬회 | 밀리의 서재 (millie.co.kr)

호러만찬회

“공포에도 취향이 있음을.” 호러 소설계의 두 명장, 신진오×전건우 조합! ​ 『호러만찬회』는 국내 호러 장르 작가 커뮤니티 ‘매드클럽’의 운영..

www.millie.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