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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3

오싹오싹 귀신이야기가 듣고 싶을 때, 「한밤의 시간표」 정보라

오싹오싹 귀신이야기가 듣고 싶을 때, 읽으면 너무 좋은 「한밤의 시간표」 정보라의 소설! 「한밤의 시간표」 는 부커상 최종 후보작이었던 「저주토끼」 이후 정보라 작가의 신작이다. 상상력의 크기만큼 공포감이 커지는 귀신이야기!요즘 공포물의 주인공인 좀비, 드라큘라는 무섭긴 하지만 오싹함을 주지는 않는데, 어렸을 때 보았던 원한으로 똘똘 뭉친 처녀귀신, 무덤이 쫙 갈라지면서 내다리 내 놓으라는 귀신, 밤마다 울면서 사또 찾는 귀신, 심지어 화장실에 휴지 가지고 장난치던 귀신들은 정말 소름돋게 무서웠고 지금도 무섭다. ㅎㅎ (물론, 묻지마 폭행 및 살인이 더욱더 무섭지만..ㅠㅠ) 정보라의 「한밤의 시간표」는 읽을 때는 무섭지 않은데, 읽고 나면 무서워지기 시작하는 소설이다. 슬슬 더워지는 요즘, 맥주 한 캔(..

책 리뷰 2023.06.17

책 서평 존 스트레레키의 세상 끝의 카페

​ 주인공 존은 하던 일에 지쳐 휴식이 필요해 여행을 떠나는 길에 예기치 못하게 작은 카페에 도착하게 되었고, 식사를 하기 위해 펼친 메뉴판에 적힌 당신은 왜 여기 있습니까? 죽음이 두렵습니까? 충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질문을 보고 당황한다. 하지만 존은 카페 종업원인 케이시와 마이크의 도움으로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면서 삶의 방향을 찾아간다. 세상 끝의 카페에 도착한 주인공이 삶의 가치관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당면하게 된다. 쉽게 쓰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 '세상 끝의 작은 카페'는 삶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자신의 삶을 다시 되돌아 볼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

책 리뷰 2023.05.26

[베스트 셀러] 마흔에 읽는 니체 - 내 삶에 대한 질문과 대답 서평

마흔이라는 나이는 인생의 절반을 지나왔다고도 하고,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나에게 마흔은 불안과 혼란의 시기였다. 내가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살아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런 나에게 마치 인생 멘토처럼 다가온 책이 바로 [마흔에 읽는 니체]였다. 이 책은 니체라는 철학자가 남긴 여러 가지 사유와 메시지를 장재형 저자가 마흔이라는 나이에 맞추어 재해석하고 정리한 책이다. 니체는 병든 몸과 고통스러운 인생 속에서도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고 긍정하는 철학적 태도를 보여준다. 그는 우리에게 자신만의 가치를 창조하고,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모든 순간을 영원히 회귀한다고 해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디오니소스적 인간이 되라고 말한다. 나는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

책 리뷰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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