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귀신이야기가 듣고 싶을 때, 읽으면 너무 좋은 「한밤의 시간표」 정보라의 소설! 「한밤의 시간표」 는 부커상 최종 후보작이었던 「저주토끼」 이후 정보라 작가의 신작이다. 상상력의 크기만큼 공포감이 커지는 귀신이야기!요즘 공포물의 주인공인 좀비, 드라큘라는 무섭긴 하지만 오싹함을 주지는 않는데, 어렸을 때 보았던 원한으로 똘똘 뭉친 처녀귀신, 무덤이 쫙 갈라지면서 내다리 내 놓으라는 귀신, 밤마다 울면서 사또 찾는 귀신, 심지어 화장실에 휴지 가지고 장난치던 귀신들은 정말 소름돋게 무서웠고 지금도 무섭다. ㅎㅎ (물론, 묻지마 폭행 및 살인이 더욱더 무섭지만..ㅠㅠ) 정보라의 「한밤의 시간표」는 읽을 때는 무섭지 않은데, 읽고 나면 무서워지기 시작하는 소설이다. 슬슬 더워지는 요즘, 맥주 한 캔(..